미국살이 3년차가 알려주는 한국에서
해외 이사갈 때 가져가면 좋은 물품
01. 수납함(서랍장)
미국은 한국처럼 붙박이장이나 드레스룸이 잘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창고나 팬트리(pantry)에 철제로 된 선반 또는 받침대로 구성되어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속옷이나 양말, 작은 소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함이나 서랍장이 있으면 활용도가 높습니다.
02. 항생제
타이레놀이나 소화제 등 일반 의약품은 미국에서도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매가 가능하지만, 항생제는 한국에 있는 병원에서 미리 필요한 양만큼 처방 받아서 가져오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한국에서 처방받은 약이 미국에서 통용되는 약과 명칭이 다르거나 국내에서만 유통되는 경우 미국 병원에서 설명이 어렵기 때문에 미리 해당 약의 성분이나 용도를 확인해보고 가져오는 것이 좋습니다.)
03. 돼지코
드라이기나 전기 면도기 등 프리볼트의 제품들은 한국에서 사용하던 전자제품을 그대로 미국에 가져가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때 미국에서 쓰는 콘센트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일명 돼지코라고 불리는 어댑터를 여러 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의 표준 전압은 120V로 한국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전압이 맞지 않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변압기 사용 시 이용이 가능하나 정격소비전력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변압기 사용이 필요합니다.
04. 온열매트
한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온돌식 난방이 아닌 미국은 히터로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온풍식 난방 시스템이라 오랫동안 히터를 틀고 있으면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때문에 겨울철 침대 위에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온열매트를 가져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품 전압 확인 필수)
추가로 수면잠옷과 양말을 준비해 오는 것도 좋습니다.
05. 주방용품
미국에서는 보통 외식보다는 요리를 해서 집에서 식사하는 시간이 많은편입니다. 냄비나 그릇 등은 미국 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나 한국식 수저세트나 김밥말이(김발) 등 한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품들은 미리 사서 오는 것이 좋습니다.
보온도시락 역시 한국에서처럼 국과 반찬, 밥을 함께 담는 용도로 사용하시려면 한국에서 가져오는 것을 권장합니다. (샌드위치나 샐러드 용 도시락통은 미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생활용품이나 문구류 등은 필요에 따라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미국보다 품질이 더 좋은 수건이나 이불, 그리고 여성분이라면 여분의 생리대를 가져오는 것이 좋습니다.
된장, 고추장, 간장 등 각종 양념들은 유통기한 확인 후 필요한 만큼만 가져오고 미국 내 한인마트에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많이 가져올 필요는 없습니다.